[교육]
빛나는 노후준비 아카데미 3기 참가수기
- 작성자 :
- 오○○
- 날짜 :
- 2022-11-17
- 조회수 :
- 789
한여름 태양의 열기가 채가시지 않은 9월 어느 날 빛고을50+센터에 빛나는 노후준비 아카데미 3기 개강식 참석차 처음 갔는데 지하철 4번 출구 코앞이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도착 시간이 좀 빨라 1층 북카페에 들러 서재에 있던 명심보감 책을 꺼내 봤다. 그 중 훈자편에 ‘사자천금이 불여교자일예니라’ 라는 해석하자면 자식에게 천금을 물려주는 것이 한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는 경구가 있었다.
긴 공직여정을 마치고 이제 막 인생이막에 나서는 저에게 명심보감은 배워야 하느니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대인관계, 노후 재무 건강 여가 일자리 등 꼭 필요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니 기대가 크고 한 가지라도 열심히 배워서 빛나는 노후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짤막한 개강식에 이어 DISC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에 저 혼자만 C형 신중형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팀을 이루지 못하고 혼자서 도화지에 그림도 그리고 뭔가 글도 써야 하는 데 막막했으나 생각나는 데로 열심히 해서 발표까지 했다.
인생 좌우명은 평소 카톡프로필에 써가지고 다니는 ‘지행상방 분복하비’ 라는 조선조 광해군 때 영의정에 올랐던 오리 이원익 대감의 좌우명을 썼는데 이는 뜻을 높이 두고 자기에 돌아온 복은 아래에 비교하라는 말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사서 기분이 좋았다.
2회차 연금 관련 강의에서는 여러 가지 연금제도를 들을 수 있었고 기초연금을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받을 수도 있게 된다는 말에 기대가 된다.
‘유언, 상속, 증여’ 사람이면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으니 이와 무관한 사람은 없을 것으로 3회차는 이와 관련하여 가족간의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법 지식을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유언방식에 자필 녹음 공정증서 등 방법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이러한 것들이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유언 날짜를 쓰고 날인해야만 법정 효력이 있다는 것도 배웠다.
또 대습상속 관련 상속대상자가 사망한 경우 아내 또는 아들에게 상속권한이 주어진다는 것도 알았고 상속과 증여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가에 대하여도 배울 수 있었다.
배우자 단독 7억원까지 자녀 단독 5억원까지 배우자 자녀 모두 있으면 10억원까지는 상속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상속포기와 한정승인과 같은 정보 등 상속증여와 관하여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4회차에는 ‘통하라! 그러면 건강하리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3대 성인병 질환에 대해 어떻게 이러한 병이 생기는지와 예방 방법에 대하여 배웠고 저는 아직까지 혈압약 같은 것을 먹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5회차 일자리 관련해서도 좋은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65세까지는 청년이고 66세부터도 노년이 아니고 중년이 시작된다는 UN 나이 분류 방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상당히 공감이 되는 말이었고 저에게도 희망이 샘솟는 말이 아닐 수 없었다. 웃음이 나왔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들 알려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트리플 30’이라고 해서 ‘30+30+30+α’ 라는 공식을 배울 수 있었는데 30살까지는 배우는데 그리고 다음 60살까지는 어째든 남을 위해 일할 수 밖에 없었다면 60살 이후 30년에 플러스 알파까지는 진정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는 여생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문이 나왔는데 예전엔 餘生 즉 남은 생명이었다면 이제는 麗生 즉 우아하고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이다. 이 또한 얼마나 멋진 말인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디지털배움터(1800-0096 전화)가 있다는 것도 풍암지구 마재우체국 옆 시청자미디어센터에 가면 영상편집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알았다.
사주명리와 풍수를 연구하는 저는 현재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유투브 방송을 진행해 볼 생각이어서 꼭 이곳을 찾아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생각이다.
어차피 블로그를 운영하니 시 대변인실에 쇼설기자단으로 활동해 보라는 권유도 도움이 된다. 시민예산참여단으로도 활동해 보고 이런 것이 바로 노후를 빛나게 하는 일자리가 아닐까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감사해 본다.
10월 26일 개관 1주년 특강에서는 서울 광운대에서 강사님이 오셔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 행복하다는 말씀과 MZ세대와 소통법 등 행복한 관계 형성에 대하여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내인생의 터닝 포인트! 과거 나의 삶은 인정하고 내가 원하는 것 정확히 알기 또 타인을 위한 삶에서 나를 위한 삶으로 결과보다 과정에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기를 실천하여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6회차 수료식의 정찬기 센터장님 강의에서 군인으로써 삶과 공동체를 위하는 생동감 넘치는 삶의 진수를 들을 수 있었고 50+센터장으로써 무한한 열정과 비전을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센터와 친해져서 저도 열정적인 비전으로 빛나는 노후의 삶을 영위해야겠다는 야무진 다짐을 해본다.
생각해 보니 기정떡, 레몬청, 보온물병, 에코백, 기념타월 등 선물도 많이 받고 좋은 배움의 기회를 준 빛고을50+센터와 직원여러분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