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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수기

[교육]

한방차 지도사 2급 수료식, 십전대보탕 한 잔으로 마무리한 소중한 시간

작성자 :
김○○
날짜 :
2026-07-19
조회수 :
31
한방차 지도사 2급 수료식, 십전대보탕 한 잔으로 마무리한 소중한 시간 첨부이미지 : IMG_0363.jpeg
한방차 지도사 2급 수료식, 십전대보탕 한 잔으로 마무리한 소중한 시간 첨부이미지 : IMG_0366.jpeg
한방차 지도사 2급 수료식, 십전대보탕 한 잔으로 마무리한 소중한 시간 첨부이미지 : IMG_0368.jpeg
한방차 지도사 2급 수료식, 십전대보탕 한 잔으로 마무리한 소중한 시간 첨부이미지 : IMG_0372.jpeg
무더위가 절정이던 7월 15일.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다.
몇 달 동안 함께했던 한방차 지도사 2급 과정의 마지막 수업이자 수료식이 있는 날.

처음에는 ‘한방차’라는 단어가 참 낯설었다.
차를 배우는 줄 알았는데,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한의학의 기본 원리부터 약재의 성질, 체질에 맞는 음식과 생활습관까지 생각보다 훨씬 깊은 내용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한자어가 많았다.
비위(脾胃), 기혈(氣血), 음양오행(陰陽五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라 수업 초반에는 노트를 여러 번 들춰보곤 했다.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했지만, 한 번 두 번 듣다 보니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했다.

‘아, 그래서 어른들이 음식 궁합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셨구나.’
‘몸이 보내는 신호를 음식으로 먼저 살펴보라는 말이 이런 의미였구나.’
그렇게 조금씩 이해하는 재미도 있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선생님께서 직접 우려 오신 십전대보탕을 한 잔씩 나누어 주셨다.
종이컵에 담긴 따뜻한 한방차.

은은하게 퍼지는 약재 향과 깊은 맛이 오늘 수업을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

몇 달 동안 배웠던 내용들이 그 한 잔 속에 모두 들어 있는 느낌이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인삼, 백출, 복령, 감초….
화면으로만 보던 약재들이 실제 차가 되어 입안으로 전해지니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 이래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조용히 차를 마시며 그런 생각을 했다.

돌이켜보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매주 수업을 들으며 생활 속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상식도 많이 배웠다.

음식의 궁합,
계절에 맞는 차,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식생활.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들이 이제는 한 번쯤 더 생각하게 된다.
약보다 음식이 먼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도 새삼 느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을 받고 작은 다과도 함께 나누었다.

사진도 찍고 서로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나누는 평범한 시간이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은 꽤 뿌듯했다.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다.

특히 익숙하지 않은 한자 용어와 약재 이름을 외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끝까지 함께한 시간이 있어서 더 값지게 느껴졌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이번 한방차 지도사 과정은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취득한 시간이 아니라, 내 몸을 조금 더 이해하고 가족의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잘했다.”

크게 떠들 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끝까지 해낸 나 자신에게 조용히 칭찬을 해주고 싶은 하루였다.

그리고 언젠가는 오늘 배운 한방차 한 잔을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내어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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